Category: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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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운남동 초보맘 정효 씨

 

   매니 스토리

 

작년 10월의 마지막 날 남편 있는 광산구로 이사 왔다. 서울살이 15년, 주말부부 2년, 윤솔이 낳고 1년 만이다. 독박육아*라고 들어봤나? 딱 내 얘기다. 한동안 유모차 끌고 많이 울었다. 무엇보다 서울 친정엄마의 부재가 크게 느껴졌다. 화물차 운전을 하는 남편은 일주일에 두 번 집에 온다. 그마저도 밤 늦게 와 아침 일찍 출근한다. 광산이 낯설었다. 버스를 잘못 타 고생도 하고, 서울보다 시골이란 생각에 답답했었다. 이웃과도 어색했다. 내 이름으로 살다 누구의 부인, 누구의 엄마로 불리니 기분도 이상했다. 지금은 이웃과도 잘 지내고 윗집에도 놀러 다닌다. 윗집 애들 뛰는 소리도 이해된다. ‘윤솔 엄마’란 호칭도 익숙해졌다. 올 3월엔 텃밭도 분양 받았다. 마늘, 상추, 고추를 심었는데 수확의 기쁨이 크다. 두 달 전부터는 아이가 오전 어린이집을 다니면서 짧지만 내 시간도 생겼다.

 

내년엔 본량동에 있는 공동육아 어린이집에 보낼까 한다. 이웃이랑 재료와 음식을 서로 나누는 ‘공동부엌’도 해보고 싶다. “윤솔이 동생을 만들어줘야 하나”란 생각도 해본다… 아이구야, 언제 다하지.

 

광주는 민주의식이 높아서 좋다. 혁신교육감에 대한 기대도 크다. 아이와 함께 시작한 ‘광산살이’, 앞으로 더 재미있겠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것, 갈 수 있는 곳이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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