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최호진
청년 창업 허브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어렸을 때 기억나는 전통시장은 항상 북적거리고 활기가 넘치는 공간이었다. 어떻게든 흥정을 하려는 아낙네와 안 된다며 난색을 보이는 상인들의 소리가 뒤섞여 있는 곳으로 기억이 난다. 한국 특유의 흥과 정이 있던 공간이 전통시장이었다. 현재 전통시장은 경기침체와 대형 마트의 증가로 인해 점차 축소되거나 자구책을 찾아야만 하는 현실에 처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심각한 문제는 전통시장만이 가진 특유의 활기가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통시장과 함께 활기가 사라지고 있는 또 다른 곳이 있다. 바로 이 시대의 대학가이다. 청년실업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면서 대학가도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 최근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3월 청년실업률은 10.7%로 2000년 새 실업률 기준 도입 이후 3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 국비정규노동센터에 의뢰한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활용한 청년실업률 분석결과’에 따르면 통계청의 올해 7월 기준 데이터를 근거로 산출한 체감 청년실업률은 22.5%였다. 이렇게 심각한 청년들의 실업문제는 단순히 금전적인 문제를 넘어 청년들을 피곤하게 하고 있으며 활력을 잃어가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지독한 현실에서 전통시장과 청년들이 함께 상생하는 곳이 있다. 바로 ‘부평구지하로터리 전통시장’이다. 이곳도 다른 곳들과 마찬가지로 차츰 활력을 잃어가는 공간이었다. 과거에는 사람도 북적이고 장사도 잘되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매출감소로 점차 상권이 붕괴되고 있었고 298개 중 86개가 공실일 만큼 심각한 상태였다. 공실점포로 우범지대화가 되었으며 그로 인해 또 다시 시장을 찾는 고객이 줄어드는 악순환의 고리를 끝내지 못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마치고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은 사업이 바로 인천광역시 부평구에서 추진한 ‘청년창업허브조성사업’이었다.
‘청년창업허브조성사업’은 단순히 청년들에게 일자리만을 제공하는 것에 주목한 것이 아니다. 이 사업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목적을 겸해내면서 과거와 현재의 상생 그리고 공생의 의미를 살리는 새로운 형식의 사업이었다.
상인 유관기관 담당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협의체 구성 운영
가장 먼저 부평구에서 추진한 것은 사업추진에 주춧돌 역할을 할 추진협의체를 구성하는 일이었다. 부평구는 부평구, 상인, 인천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인천발전연구원, 시설관리공단, 대학, 사회적 기업, 언론대표 등 12명으로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유관기관과 상인, 전문가로 이루어진 이 협의체는 초기에 사업을 용이하게 진행하게 하는 촉진제의 역할을 수행했다.
촉진제의 역할뿐 아니라 사업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있었다. 부평시 장로터리(주)(과거 부흥기업)는 청년들에게 임대료를 무상 지원하여 창업을 직접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인천발전연구원은 노후한 출입구를 개선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지원하였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창업컨설팅을, 시설관리공단은 출입구 안내간판을 지원함으로 총 4천 4 십만 원으로 사업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청년창업자 공개모집 선발 및 창업실무교육실시
추진협의체를 구성하여 많은 준비를 갖춘 이후 청년창업자를 모집하여 선발하는 과정을 거쳤다. 청년창업자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선발되었다. 1기는 총 42개의 팀이 접수하여 16개팀 27명이 선발되었으며 2기는 이보다 많은 51개팀이 접수하여 20개팀 31명이 선발되었다. 선발에는 아이템의 참신성, 사업의 지속성과 기존 점포의 융 합 가능성, 지역사회 활성화 기여도 및 파급효과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었고 적합한 팀들이 선발될 수 있었다.
이렇게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창업실무 교육도 실시되었다. 선발 후에도 실무교육을 통해 창업의 성공률을 올리는 효과를 만들었다. 1기 청년문화상점은 22개 분야의 강의에 청년창업자 27명이 참여하였으며, 2기 청년문화상점의 경우에는 17개 분야 강의를 청년창업자 31명이 참여하여 실무교육을 통해 더 건강한 창업 환경을 조성해냈다.
청년문화상점 부평로터리마켓 OPEN!
이렇게 선발 및 교육을 마친 팀들은 이후 2014년 7월 5일(1기, 16개팀), 2015년 5월 30일(2기, 20개팀)에 정식으로 창업했다. 창업 이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결과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역의 공실 점포가 크게 감소했다는 점이다. 사업 추진이전 86개에 달하던 공실은 26개로 감소했다. 공실만 감소한 것은 아니다. 창업 이후 유입인원은 1일 평균 약 2,100명에서 2,600명으로 약 500명이 증가하였으며 1일 평균 매출액은 68,156원에서 210,930원으로 209% 증가하는 유의미한 결과도 얻을 수 있었다. 청년실업 해소 기여와 젊은 상인 유입으로 전통시장 지속성 확보라는 중요한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공에는 다양한 사업의 뒷받침이 있었다.
① 청년문화상점 문화정기공연 ‘맥주한캔 콘서트 실시’와 Flea마켓 ‘지하 미로장’
단순히 손님들을 오라고만 할 수는 없었다. 청년 창업자 중에서는 예술과 관련된 창업자도 많았던 만큼 문화정기공연으로 ‘맥주한캔 콘서트’를 실시하여 관심을 유도해낼 수 있었다. 또한 Flea마켓을 열기도 하였다. ‘지하미로장’이라는 이름은 부평로터리마켓이 미로처럼 복잡한 형태였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 이러한 행사들을 통해 주민들의 방문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② 출입구 개선 벽화사업
오고 싶은 부평로터리마켓을 만들기 위해서는 노후한 출입구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벽화 작업 이전의 출입구는 낡아서 들어가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많은 유입인원이 필요했던 만큼 출입구 개선사업이 필수적이었다.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진행된 벽화사업은 과거의 모습을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변화를 끌어냈다. 이러한 사업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유입인원의 증가 및 부평로터리마켓의 젊은 이미지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③ BI 개발 및 홈페이지 제작과 홍보영상 제작 및 유투브 홍보
부평로터리마켓만의 BI 개발의 필요성을 느꼈고 미로 같은 로터리와 새로운 고객과 청년 상인들의 유입을 의미하는 지금의 BI를 개발할 수 있었다. 또한, 청년들의 접근이 많은 SNS를 이용하여 홍보를 하였다. 청년문화상점 부평로터리마켓 청년들의 생각을 담은 홍보영상을 직접 제작하여 유튜브에 홍보함으로써 젊은층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청년창업허브조성으로 인해 다양한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우선 상인의 변화를 시작으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변화를 선도했다는 의미가 있다. 외부로부터의 변화가 아닌 상인 내부로부터의 변화가 상점가의 변화를 선도했다는 점은 자생력 강화라는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다.
또한, 상인들의 나이가 전체적으로 낮아지면서 다양한 연령층이 찾는 전통시장으로 변모할 수 있었다. 이러한 효과는 위에 소개했다시피 매출액 증가와 평균 고객 수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었다. 또한, 중소기업청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 모델 사례와 행정자치부 골목경제 살리기 모델 사례로 제시되며 모범사례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가장 중요한 결과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가 활기를 되찾았다는 점이다. 또한, 청년실업 문제의 새로운 시사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누군가의 일자리를 빼앗지 않아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전통시장과 청년들의 상생은 이러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한, 단순히 청년들에게 창업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지원과 교육 및 관리를 통해 자생력을 늘려준다면 충분히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후 충원될 3기 참여자까지 고려하면 많은 잠재적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다. 앞으로도 관심과 지원을 통해 단기적인 사업이 아닌 지속적인 사업으로서의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그려본다.
인터뷰_홍미영 부평구청장

문 ─ ‘청년창업허브조성사업’이란 무엇인가요?
답 ─ 청년창업허브조성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내 공실점포를 활용하여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상점가)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부평구가 실시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창업의지를 가지고 있으나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청년 창업 희망자에게는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청년 상인들의 입점으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활기를 불어넣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년창업 희망자를 모집하여 이 중 참신성, 사업의 지속성, 기존 상인이나 점포와의 융합 가능성, 지역사회 활성화 기여도 및 파급 효과를 기준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였으며, 이들에게는 공실 점포를 무상으로 임대하고, 점포당 2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창업교육과 전문가 컨설팅, 홍보 및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3기까지 41개 팀이 입점하여 영업중이며,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문 ─ 이 사업을 하게 된 배경이 특별히 있는지요?
답 ─ 부평시장로터리지하상가는 대부분 고연령대의 상인들이 의류 및 그릇 등 몇몇 품목에 한정되어 영업을 하고 있던 상점가입니다. 이들은 유통환경 및 소비패턴 등의 변화를 발 빠르게 쫓아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 등의 콘텐츠가 부족하여 젊은 세대들이 찾지 않는 시장이 되어버렸고, 품목이 한정되다보니 인근의 대형 상가를 이용하고 이곳은 잘 이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들로 고객이 급속도로 감소하며, 매출 감소로 이어져 폐업하는 점포가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부평시장로타리지하상가 공실 점포가 40% 가까이 이르게 되어 부평시장로터리지하상가의 생존이 걸린 중요한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청년들에 대한 취업 지원과 창업 지원 대책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시대적 요구라고 할 수 있습니 다. 부평구에서도 지속적으로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청년창업지원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청년창업지원을 위한 조금 더 특화되고 실효성있는 정책적 대안을 찾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침체해가는 상점가를 활성화하고, 청년들에게 창업을 지원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으로 청년창업허브조성사업이 기획되게 되었습니다. 현 시점에서 이 기획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문 ─ 벌써 3기째 운영되고 있는데, 어려움이나 문제점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답 ─ 사업의 특성상 청년상인들의 상점을 일정한 곳에 모아 운영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존 공실은 상점가 내 일정공간에 모여 있지 않고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어 기존 상인을 다른 공간으로 옮기고 청년 상점을 한곳에 모으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상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홍보 리플렛을 제작하여 찾기 쉽도록 하였습니다.
또 다른 문제는 모집 과정에서 꼼꼼한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했음에도 아이템 자체의 차이만이 아니라 기획력, 영업력 등의 차이로 입점 청년상인들의 수입이 10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차이가 컸습니다. 이로 인해 영업이 부진한 입점 청년 상인이 영업을 포기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청년상인들의 커뮤니티 공간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도움을 통해 일정 부분 해결되고 있고,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문 ─ ‘지속가능 발전’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답 ─ 부평구는 2011년부터 ‘지속가능발전’의 가치와 행정패러다임을 수용하고, 지속가능발전의 정책적 수용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지속 가능발전의 가치를 담은 전략별 행정을 펼치기 위해 행정조직을 개편하였으며, 공무원 교육, 워크숍, 시민사회와 전문가 대상 간담회, 설명회를 개최하여 2011년 11월 전국 최초로 부평 지속가능발전 비전 및 전략 (5대 전략 : 문화가 함께하는 부평, 자연이 함께하는 부평, 다함께 풍요로운 부평, 이웃이 함께하는 부평, 참여하는 투명한 행정)을 수립하였습니다. 또한, 지속가능발전체계의 확립을 위해 민관 거버넌스 기구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여 60명(민간 50명)으로 부평구지속가능 발전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부평구는 지속가능발전 비전과 전략에 따라 127개의 이행계획을 수립하여 행정의 실행체계를 마련하고, 주민과 함께 실천할 전략별 거버넌스 행동목표를 수립하여 164개 실천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속가능발전 이행계획으로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하였으며,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사회적경제 추진, 생활임 금제 도입, 전통시장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창업허브조성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사회통합을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갈등 조정관제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기후변화대응을 위해 기후변화 체험관을 마련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차장이었던 부평구청 광장은 민관협력을 통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연친화 잔디광장을 조성하였습니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양성평등을 위한 성인지 정책 도입, 여성이 편안한 500보 사업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평구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하여 GRI에 등재하기도 하였습니다. 지속가능발전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구성원간 가치 공유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부평구는 공직자와 주민 대상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부평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후변화대응 계획과 도시미래계획을 수립중에 있습니다. 이제 부평구는 지속가능 발전도시의 면모를 조금씩 갖추어가고 있습니다.
문 ─ 앞으로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답 ─ 부평구는 지속가능발전이라는 비전과 경제발전, 사회통합, 환경보전의 동시추진을 목표로 사람 중심의 365일 안전한 안심 도시, 착하고 좋은 일자리가 많은 행복한 경제 도시, 마음이 풍요롭고 꿈을 실현하는 문화와 배움 도시, 사각지대 없는 늘 따뜻한 나눔의 복지 도시, 미래 세대와의 약속을 실천하는 환경 도시, 도시재생을 통한 밝고 희망찬 미래도시, 투명하고 신뢰받는 주민참여 행정 도시를 7대 구정운영 방향으로 하고 있습니다.
부평구는 특히 안전정책 강화와 굴포천 유역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전정책 강화는 수도권 최초의 복합 안전체험관인 ‘부평안전문화 체험관’이 지난 6월 대폭 확장됨에 따라 체험 프로그램을 늘리고, 자연 재해는 물론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회재난에 대해서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체험하는 시설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밤길 여성귀가 서비스, 여성 안심존 설치, 동별 어린이 안전지역 지정 등을 통해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나가려 하고 있습니 다. CCTV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24시간 365일을 관제하는 통합센터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노후주택이나 단독주택, 밀집주택 등에 마을 관리소를 열어 취약지역 주민들이 안심하는 생활환경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부평구가 지난 1년 동안 큰 정책방향으로 잡은 또 하나는 굴포천을 큰 물줄기로 하는 도시재생사업입니다. 부평구 7대 구정운영방향인 미래도시, 환경도시, 풍요로운 문화와 배움도시 등 모든 영역을 다 포함하고 있는 중요한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원도심이 많은 부평을 새롭게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시급히 요구되나, 많은 재정이 소요되는 만큼 재정 마련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그 결과, 70년간 매우 열악한 주거상황이던 부평2동 줄 사택의 주거환경 개선, 굴포천 상류하천 복원, 굴포천 유역 문화도시조성사업 등 정부공모사업비 934억 원 확보로 부평 도시재생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사업들이 서로 연계되고 구체화되면 서 주민과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위해 민관거버넌스가 구성되어 운영되며 중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굴포천 상류하천 복원과 함께 도시재생 대상지를 정해 그 주변의 골목길과 작은 공간들을 활용해 소규모 공연, 전시 공간, 사회적경제 기업 등을 접목해 굴포천에 문화와 생태와 경제가 어우러지는 도시재생이 진행될 것입니다. 생태하천으로 진행되고 있는 굴포천 하류 부분은 부평구와 부천시, 계양구가 함께 에코 서비스 네트워크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6년 반환 예정인 부평 미군부대는 공원 조성 후 부평구의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곳으로 만들 예정이며, 50년대 미군부대 주변 클럽을 통해 외국 음악이 가장 먼저 유입되었던 지역적 특성을 스토리텔링화하여 음악이 흐르는 공간으로 만들려는 계획으로 3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지방 재원의 한계를 공모사업 등으로 예산을 확보하고 실현 가능한 사업 추진을 통해 문화와 생태와 경제가 어우러지는 도시재생으로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도시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