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최호진
마을에 작은 변화가 시작되었다.
흩어진 마음이 모이기 시작하였고 솔솔 재미난 이야기 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청년회, “힘든 일, 어려운 일은 우리에게 맡기세요.^^”
부녀회, “독거노인, 불우이웃, 주민 건강, 복지살림은 우리가 책임져요.^^”
노인회, “풀뽑기, 꽃길, 난타, 다듬이질로 우리가 제일 바빠요.^^”
처음에는 불가능한 일인 줄 알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흩어진 마음들이 모아지면서 마을에 활력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여전히 미흡하고 해야 할 일은 많지만 우리 황금빛 마을의 밝은 미래를 위해 오늘도 행복 마을을 이야기한다. 채운 2리 마을은 논산시의 마을 만들기 사업에 큰 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 논산시의 희망이 되고 있는 것이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논산시
논산은 전형적인 동고서저의 특징을 갖는다. 동북부와 동남부에 계룡산맥과 대둔산 줄기가 걸쳐 있어 험준한 산세와 함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그리고 북서부에서 남서부 지역의 평평한 구릉지는 청정 자연과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해내고 있다.
이러한 자연적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논산시는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65세 고령 인구는 2010년 24,000명에서 2015년에는 27,300명으로 5년 동안 전체 인구는 2,200명 감소했고, 고령자는 3,300명 증가했다. 고령화율은 2010년 19%, 2015년 22%로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농촌의 기능이 많이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논산시는 무엇보다 과거의 활력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그리고 점점 떨어지고 있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마을가꾸기, 일자리 창출, 환경개선 등에 역점을 두고자 했다. 물론 관이 주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공동체를 활성화하는데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역량 강화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았다.
논산시의 마을 만들기 청사진
인적, 물리적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지자체나 중앙부처의 협력과 지속적인 지원을 담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 주체 간 역할구분을 통한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과 제도 및 인프라 강화를 통해 환경적 여건들을 마련하고자 했다. 그리고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 추진을 위해 행정 중심의 일방통행에서 주민 스스로 마을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마을 가꾸기를 실천하는 자발적인 농촌 마을 가꾸기 사업 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자 힘썼다.
충청남도 3농혁신 살기 좋은 희망마을 만들기를 통해 주민주도형 마을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인 논산시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기구로 마을 리더들의 자생적 연구모임인 <논산희망마을포럼>을 설립한다. 논산희망마을포럼은 논산의 다양한 특산물과 축제를 연계해서 농가소득 증대로 연계하고, 논산 8경과 향교, 고택, 묘지 등 의 문화역사 자원과 농촌의 어메니티(amenity) 자원을 적극활용하여 논산시만의 특색을 부각시키기 위한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서 연구한 좋은 사례들은 486개 행정리 마을을 대상으로 읍, 면, 동 지역 순회강연을 통해 전파하고 있다.
포럼에 참여하는 각 마을의 리더들은 마을 사업을 발표하고 정보를 교환하며 리더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사업 추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마을 리더들의 열정과 동기 부여가 높아져서 공동체 활성화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논산시의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는 타 마을 및 시군의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으며 특히, 강경읍에 있는 채운 2리의 마을 공동체 사업은 대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채운 2리, 변화가 시작되다
채운 2리는 충남 논산시와 전북 익산시의 도 경계에 위치하여 행정에서 소외된 지역이다. 특별하거나 뚜렷한 자원도 없고 경관적으로도 취약한 마을이다. 주민들 간의 활기찬 만남과 대화도 오래전 일이 돼 버렸다. 특히 전라도와 충청도의 도계마을로 행정에서 소외된 탓에 주민들이 갈등이 잦았고 마을에 대한 자긍심이 낮은 편이었다.
활기를 되찾기 위해 마을 이장이 발 벗고 나섰다. 주민들과 함께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마을가꾸기를 하나씩 실천해 나갔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황금빛 마을을 비전으로 무농약재배 인증, 농산물 가공판매 및 체험 소득 활동, 젊은 세대 귀농 촉진을 목표로 단기, 중장기 마을 발전 계획을 수립하였다.
마을의 변화는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주민 스스로 마을의 문제점이 무엇이고, 그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찾아야 한다. 따라서 마을을 가꾸기 위한 첫 걸음은 주민들의 교육으로 시작되었다. 마을 주민 전체와 논산시 임직원 등이 자리를 함께하여 현재까지 총 30여 회 교육을 실시하였다.
주민화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박공예, 한지공예, 풍물놀이, 다듬이공연, 건강체조 등의 주민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 간의 만남과 대화가 잦아졌다. 만남과 대화가 자연스러워지면서 마을을 가꾸기 위한 관심이 높아졌고 저절로 마을 만들기를 실천하는 데 많은 동기가 되었다.
경관이 취약한 쓰레기장은 꽃밭과 박터널로 변신했다. 옛날 어르신들이 열무를 팔아서 자식 교육시킨 일들을 떠올리며 주민들이 합동으로 마을 휴경지에 무공해 콩과 열무를 심었다. 채운 2리의 자랑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이 콩밭열무 발굴이고, 외부의 일체 도움 없이 주민 스스로 매년 콩밭열무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세 번째로 두레풍물 공연, 주민노래자랑 등 흥겨운 행사가 진행되었고, 콩밭열무 뽑기 및 김치 담그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콩밭열무김치, 우렁이 농법 ‘예스민’ 쌀, 햇마늘 등 친환경 농산물도 판매했다.
물질적 비전이 아닌 마을의 화합에서 행복 찾기
주민 스스로 마을을 바꾸어 가다보니 마을 수입과 상관없이 마을에 대한 애착심과 자부심이 높아졌다. 객지에서 살고 있는 자녀, 손자 손녀 방문이 늘어나 마을의 활기가 살아나고 젊어졌다. 타지에서 살고 있는 채운 2리 출신 사람들은 마을행사가 있으면 찬조금도 듬뿍 내줄 정도로 고향을 자랑스러워한다.
채운 2리 마을의 신조는 ‘우리 주민들은 마을발전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정부의 예산에 의존하지 말고 주민 스스로 실천해 나가는 역량부터 키우자!’이다. 정부의 예산을 특별히 지원받지 않았어도 행복한 마을을 만들 수 있으며 수억 원, 수십억 원 지원받은 마을보다 더 행복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충만하다.
이러한 과정을 지켜본 논산시 담당자는 “역량이 갖추어지지 않은 마을에 커다란 사업비가 지원되면 오히려 마을발전이 퇴보하고 마을만들기가 실패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마을 만들기를 통하여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물질적 비전이 아닌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고 마을에 활력과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갖는 것이 더 큰 행복을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풀어야할 숙제가 남아 있다
채운 2리에는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첫째, 마을 내 분포되어 있는 쓰레트 지붕과 낡은 시멘트 벽돌 담장에 대한 처리문제가 남아 있다. 낡은 시설물 정비를 위해 큰 비용이 들어간다. 마을 자체에서 부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둘째, 채운 2리 마을 안길은 대부분 2m 전후의 좁은 길로 되어 있어 도로의 확장이 요구된다. 마을 진입로와 안길이 너무 좁아 주민은 물론 외부방문객들에게 많은 불편을 준다.
따라서 마을만들기를 공동체 활동을 통해 우수하게 추진하고 있는 마을들에게는 단계별 검증을 통하여 위와 같은 문제점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 시스템 검토가 필요하다. 위와 같은 문제점들은 마을주민들의 역량이 아무리 뛰어나도 행정지원 없이는 개선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더 넓고 깊게, 끝없이 나아가는
주민들이 원하는 마을 만들기는 민주주의의 길과 유사하다. 마을 만들기는 겉으로 보이는 마을의 변화가 아닌 주민들의 행복과 안위가 충만한 삶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명확한 기준에 따라 어느 시점에서 마을이 완성되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더 넓고 깊은 행복과 공존을 향해 ‘끝없이 나아가는’ 그 자체로 마을 만들기가 존재한다. 이러한 끊임없는 과정에 논산시의 역할도 중요할 것이다.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지속적인, 과정에서의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마을 만들기를 앞으로도 기대해 본다.
인터뷰_황명선 논산시장
문 ─ 채운 2리 마을의 경우 정부의 지원 없이 마을 주민 스스로 공동체를 활성화시킨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지리적 환경적 여건 외에도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요?)
답 ─ 채운 2리는 논산시 강경읍에 위치하고 있는 마을로서 강경읍 33 개 행정마을 중에 33번째 마을로 전라도와 충청도 도계마을이라는 특성 때문에 행정지원에서 소외되고 특별한 자원이 없어 점차 쇠퇴하고 있던 중 2011년경부터 변화가 시작되어 2015년 현재 행복한 마을로 정착되어가고 있습니다.
채운2리가 행복한 마을이 되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배경은 첫째, 충청남도의 3농혁신의 일환으로 추진하였던 살기좋은 희망마을만들기를 통하여 마을주민들 스스로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농촌현장포럼과 마을학교 운영 등 컨설팅을 실시하면서 주민들의 역량이 싹트기 시작하였고, 마을단위축제인 콩밭열무축제라는 자원을 주민들 스스로 발굴하고 실천까지 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이 향상되었습니다.
둘째, 마을 이장의 솔선수범 리더십 발휘입니다. 이장직을 처음 맡을 때부터 마을만들기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실천할 것을 공약할 정도로 역량이 뛰어난 리더의 자질을 갖추었으며,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면서도 무분별한 정부의 예산확보를 지양하고 마을주민 스스로 실천해나가는 공동체 활동이 더 중요하다는 마인드로 마을주민들의 역량을 향상시켜 나갔습니다.
셋째, 마을만들기 핵심 추진위원인 주요리더들의 협조체제 구축입니다. 마을의 구심점이라 할 수 있는 어른들의 활동을 이끄는 노인회장, 마을만들기 사업을 아낌없이 할 수 있도록 살림을 총괄하는 부녀회장, 마을의 힘든 일들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솔선수범 청년회장 등 주요리더들이 이장을 도와 마을의 공동체 활동을 이끌고 있습 니다.
문 ─ 위로부터의 하향식이 아닌 주민 주도형 마을 만들기에 있어서 행정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답 ─ 최근들어 농촌의 마을만들기, 마을가꾸기, 공동체활동 등 살고 싶은 농촌마을 만들기 사업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농촌의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많은 마을이 앞다투어 마을만들기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사업추진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마을들이 시작을 하고 많은 마을들이 쉽게 포기도 하고 있습니다. 쉽게 포기하는 마을은 마을의 주요리더 부재와 주민들의 역량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포기하는 대부분의 마을들은 주민들 스스로 노력하기보다는 정부로부터 사업예산 지원을 받지 못해서 사업추진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마을만들기의 시작은 마을에 사업비를 지원해주는 것부터 출발하는게 아니라, 주민들 스스로 공동체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먼저인데, 많은 마을들은 사업비를 지원해주어야 마을사업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을만들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올바른 역량을 심어줄 수 있는 행정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을만들기를 처음 시작하여 역량이 갖추어지지 않은 마을에 커다란 사업비가 지원되면 오히려 마을발전이 퇴보하고 마을만들기가 실패하기 때문에, 사업비 지원에 매달리지 않고 주민들 스스로 공동체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역량부터 함양시켜주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논산시는 마을만들기를 통하여 많은 돈을 벌 수 있고, 수십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부자마을을 만들 수 있다는 물질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마을주민들 스스로 공동체 활동을 통하여 마을에 변화를 일으키고,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향상시켜 주민들의 역량을 선량하게 극대화시키는데 주력을 하여, 제2의 채운 2리 황금빛마을을 발굴하고 확산시켜나가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 ─ 행정 지원에 있어서 마을 발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비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나눠먹기식 지원, 단기적 투입에 따른 비효과성, 그리고 적은 금액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제한되어 있다는 등의 지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답 ─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마을만들기의 성패가 사업비의 확보여부에 의해 결정되는 것처럼 보여지고 있습니다. 채운 2리 황금빛마을이 금년에 농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제2회 행복마을 콘테스트 경관환경 분야에서 전국에서 2등을 하여 국무총리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전국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농촌 마을들은 대부분이 이십억 원부터 백억 원에 이르기까지 수십억 원의 사업을 시행한 마을들입니다. 이에 비해 채운 2리 마을은 지금까지 총 2~3억 원에 불과합니다. 전국대회에 나가 경쟁하는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지만 채운 2리 주민들은 수십억 원의 사업비를 들인 다른 어떤 마을보다도 행복하고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이 우수합니다.
우리나라의 약 3만 6천 개 농촌 마을에 모두 수십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줄 수 없고, 모든 마을이 부자마을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마을이 공동체 활동을 통해 행복한 마을을 만들 수는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을만들기의 방향이 새로운 것을 설치하고 조성하는 사업추진에 치중하는 게 아니라, 마을의 공동체 활동전개와 주민화합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후 공동체 활동이 우수한 마을들한테 단계적으로 역량에 따라 사업비를 확대 지급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 ─ 마을 어르신을 대상으로 역량강화와 마을 리더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프로그램 내용은 무엇이며, 어르신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답 ─ 채운 2리 황금빛마을의 경우, 마을회관 2층에 조립식으로 소박한 주민역량 교육장을 만들고 이곳에서 마을만들기에 대한 회의, 교육, 공동체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채운2리에서 마을 어르신들의 역할은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솔선수범 활동하는 것입니다. 마을회관 1층에 오면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점심식사가 무료로 가능하기 때문에 주민들은 마을회관에 수시로 모여 마을에 대한 이야기와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첫째, 외부 전문가를 충분히 활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마을회관 2층 교육장으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서 건강체조, 한지공예, 풍물놀이, 마을가꾸기 사례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둘째, 내부 환경적 여건을 활용하는 공동체 활동입니다. 마을 주민들이 조성한 조롱박터널에서 생산한 박을 이용하여 박공예를 하고, 마을의 정서와 어울리는 다듬이질을 연습하여 여가를 즐기고, 외부 행사에 출연까지 하고 있으며, 그 밖에 전통공예품 만들기, 마을 불우이웃돕기, 내 손으로 꽃 하나 더 심기, 마을에서 직접 운영하는 된장과 두부만들기 등 실시. 마을 어르신들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은 마을의 이장, 노인회, 부녀회, 청년회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때문에 가능하며, 마을의 어르신들은 마을만들기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자긍심과 자손들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솔선수범 참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