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최호진
땅은 역사를 기억한다.
완주(完州)는 완전한 마을이라는 뜻이다. 전주에서 바깥지역으로 나가려면 반드시 완주를 거쳐야 한다. 완주군이 전주시를 바깥에서 감싸고 있는 형세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완주에는 민족의 애환이 고스란히 서린 삼례가 있다. 그리고 삼례읍을 흐르는 곳에 비비정(飛飛亭)이라는 정자가 하나 있다. 삼례(三禮)는 ‘세 번 예를 갖춘다’는 뜻이다. 조선 건국 초기 이방원의 형이었던 회안대군이 왕권투쟁에 패해 내려왔던 곳이 전주이씨의 고향 주변인 삼례였고, 사람들이 삼례를 지날 때마다 왕족인 회안대군을 향해 세 번의 예를 갖추었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하지만 나는 삼례를 지날 때 봉선화에게, 녹두꽃에게, 파랑새에게 예를 갖춘다. 삼례의 담 아래 피어난 봉선화는 유난히 붉기 때문이다. 꽃의 형상이 봉(鳳)을 닮아 봉선화인데, 동학농민군으로 가득했던 곳이 삼례평야가 여전히 고요하기만 하기 때문이다. 둥근 열매 노란 꽃의 녹두는 알곡식 대신 녹두죽, 녹두묵, 녹두 빈대떡으로 민초들의 주린 배를 채워 줬는데, 전(全)봉준 장군과 팔(八) 왕(王), 파랑새의 전설을 아는 이들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삼례는 버려졌고, 기억 속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삼례읍은 과거 문물 교류가 활발했으며 교통의 요지였다. 동학농민혁명 삼례봉기의 장소였고, 조선시대 역참지로 다양한 역사적 배경이 있는, 역사적 가치를 가진 장소이다. 만경강 상류에 위치하며 토지가 비옥하고 기후가 온화한 만경평야의 일원을 이루는 지역이다. 그래서 일제강점기 때 삼례역은 양곡 수탈의 중심지이기도 했다. 삼례역 주변 사람들은 밤마다 ‘한말한섬, 한말한섬’ 쌀 새는 소리를 들으며 나라 잃은 설움을 눈물로 삼켰다고 한다. 지금도 삼례읍에는 여전히 일제 수탈의 아픈 기억이 담긴 대규모 양곡 창고가 있다. 일본 대지주인 시라세이가 1926년 설립한 이엽사농장으로 추정되는 곳인데, 완주지방 대지주 농장인 전북농장, 조선농장, 공축농원과 함께 수탈의 전위대 역할을 했다. 삼례지역의 양곡 창고는 1914년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한 삼례역 철도를 이용하여 군산으로 이출하는 기지역할을 했다. 군산 일대의 조석 간만의 차가 커서 만조시 삼례 비비정마을까지 바닷물이 유입되어 배로도 양곡 수탈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삼례읍은 1980년 이후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인근 전주로 인구가 유출되었고, 완주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봉동 둔산리 신도시 조성 등 주변 환경 변화로 공동화가 급속히 진행되었다. 그런 삼례읍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창조되고 있다. 삼례읍의 역동성 복원과 도심 재생 사업으로 삼례를 문화예술이 중심이 되는 지역관광명소로 탈바꿈하는 노력이 시작되었다. 완주군은 삼례지역의 낙후된 문제점과 슬럼화된 지역상황을 반영한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했다. 완주군은 2013년 삼례읍 후정리 247-1번지에 일제 양곡 창고를 활용하여 ‘삼례문화예술촌’을 건립했다.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문화예술촌 운영은 '삼삼예예미미협동조합'에게 위탁했다. 삼삼예예미미는 삼례미술관을 줄여 반복되는 어감을 통해 재미있게 표현한 이름이다. ‘삼삼예예미미협동조합’은 완주군과 함께 도시화, 산업화로 쇠락한 삼례를 영국의 책마을 '헤이온와이'로 탈바꿈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삼례마을이 꿈꾸는 헤이온와이(Hay-onWye)는 영국의 한적한 시골 마을이지만, 동시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책마을이다. 총 사업비 40억 원이 투입되는 삼례예술촌 재생사업은 대지 11,825㎡(양곡 창고 7동 2,560㎡)에 안내센터, VM미술관, 문화카페, 책공방, 아트센터, 디자인뮤지엄, 목공소, 책 박물관 등의 건립이 계획되어 있다. 하드웨어는 2014년 중반에 끝나지만, 소프트웨어 사업은 하드웨어사업이 마무리되면서부터 시작된다.
삼례마을 재생활동은 두 가지 주요한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우선 일제강점기 양곡 수탈을 위해 지어졌던 창고를 철거하지 않고 재활용하여 선조들이 겪었을 아픈 역사와 현대인들의 감각에 어울리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두 번 째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지역주민 거점 공간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원형보전에 중점을 두고 최소한의 수선으로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각 동별로 전시관에 어울리는 문화콘텐츠를 선정하고, 기존 모습을 최대한 살린 기발한 상상을 더하고 있다. 조금 더디더라도 서두르지 않고 있다. 외부 전문가 그룹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창의적인 문화예술 소통 공간을 만들려 하기 때문이다. 지역의 쓸모없던 공간을 가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활용하는 재생사업은 서둘러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것임을 협동조합도 완주군도 삼례주민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삼례문화예술촌 재생사업은 각 동별로 문화 콘텐츠를 선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330㎡ 5동, 190㎡ 1동, 145㎡ 1동으로 총 7동의 창고에 적합한 문화콘텐츠가 필요했고, 아트디렉터, 전문가, 주민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 수렴을 거쳤다. 의견 수렴 결과 뮤지엄, 철공, 목공, 농산물센터, 북유럽교류센터, 락카페, 레스토랑, 북카페, 책박물관, 디자인&미디어 아트 갤러리 등이 선정되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제시된 의견에 대한 합의 과정은 매우 신중했다. 십여 차례 의회의 개최를 통해 전문가 자문과 신중한 논의를 거쳤다. 수준이 높고 자생력 있는 콘텐츠 관련 분야의 최고 문화 예술 전문인을 선정했고, 공공성과 수익성이 고려된 콘텐츠 입주에 노력했다. 미선정 콘텐츠에 대해서는 발전 및 지속가능성, 선호도 등을 고려하여 설득하고 협의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체험과 문화의 사색 지역(Thinking Zone)의 목공소, 책박물관, 책공방과 예술관람과 문화휴식 지역(Art Zone)의 디자인뮤지엄, 종합세미나실, 미디어아트갤러리, 문화카페 등 2개의 구역과 7개의 테마이다.
도시는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가 삼례의 도시재생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도시재생의 눈부신 성과보다는 역사와 문화에 기반하여 청년들이 주민들과 함께하는 삶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데 있다. 삼례예술촌의 도시재생 가치는 근자열 원자래(近者 悅 遠者來),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이 즐거워해야 먼 곳에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는 데 있다. 완주군에는 예술촌과 주민이 함께하는 ‘생활문화예술동호회’가 있다. 지역 주민들이 중심이 된 완주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는 95개이며, 1,351명의 예술공동체 거점 사무실이 있다. 이들은 매년 다양한 교육과 공연,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삼례 예술촌에서 완생동네 뜨락 음악회를 실시하여 동호회 발표와 동호회원이 만든 아트마켓이 운영되고 있다. 21개 단체 260명의 공예동호회 회원들은 전시전을 통하여 지역민들의 호기심 유발과 동호회 회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주민들로 구성된 완주 상설 공연단을 조성했고, 매월 2회 공연을 하여 주민과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완주군은 삼례읍의 30년 이상 된 골목의 가게 이야기 22개를 선정하여 삼례지역의 오래된 가게 스토리를 발굴 정리함으로써 사라져 가는 근대 생활사를 콘텐츠화하고 보존, 전달하는 이야기꾼 (전기수) 양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례예술촌 재생사업은 청년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공간재생에 청년들이 앞장을 서고 있다. 완주 지역과 귀촌 청년 30여 명이 함께 모여 활동하는 문화예술 공동체활동도 활발하다. 이들은 지역 공동체와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대안적 문화 예술 공동체와 ‘지역’과 ‘청년’과 ‘일’을 연결하는 허브&포털 플랫폼 (Hub&Portal Platform)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예술촌 주변의 슬럼화된 옛 가옥을 전국의 도시재생 청년들과 학생들이 모여 직접 리모델링하였고, 게스트 하우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청년문화공간인 ‘디아스 포라’와 지역문화기획인 ‘맹꽁이와 고양이’, 청년귀촌포털 ‘비빌언덕’ 등 삼례문화예술촌은 청년들의 무한 상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례읍이 청년들의 놀이터가 되었다.
지금의 삼례가 있기까지는 주민과의 오랜 대화와 소통이 있었다. 삼례읍 지역발전 정책포럼은 지역전문가, 교수, 정책 멘토, 공무원, 주민 등 100명이 참여하여 삼례의 역참문화, 교육문화, 교통문화 등 삼례만의 도드라지는 계획을 마련하였다. 삼례읍 도시재생사업 주민간담회는 삼례읍 중장기 발전위원, 도시재생주민학교 대표 13명 등이 참여하 여 도시재생사업의 주민참여 루트를 다양화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를 통해 완주군은 관련 부서 내부회의와 유관기관 간담회 등을 진행하였고, 지금의 예술촌과 삼례읍 재생 비전과 내용을 확정하였다. 현재 삼례읍 도시재생사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책마을 문화센터 조성 사업 등 2단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삼례역과 삼례역로를 중심으로 특화가로 정비, 삼례문화예술촌 조성사업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비비정예술열차, 삼례시장 현대화사업, 삼례읍사무소 이전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완주군의 삼례읍 도시재생 사업은 회복과 배려를 통해 지역의 살림을 새롭게 일구어가는 ‘삼례’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에 옛 기억의 회복과 재생을 통한 농촌 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 탄생을 기대하고 있고, 청년들이 스스로 모여드는 문화예술 삶의 공간으로 확장되길 바라고 있다. 스스로 만들어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상상공간의 확대를 통해 청년들과 지역주민들이 하나가 된 로컬 프로그램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청년과 귀촌인의 새로운 터전과 일자리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 따라서 삼례문화 예술촌과 주변 공간의 도시재생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기대가 큰 한국형 도시재생의 모델이 될 것이다.
땅은 역사를 기억한다. 도시재생은 그 기억 속에 꽃피우는 것이다. 삼례천을 끼고 있는 작은 시골의 비비정 마을은 만경강을 굽어보는 언덕에 있다. 그곳에 날 비(飛)자를 두 개나 가지고 있는 비비정(飛飛亭)이 자리하고 있다. 희미한 기억의 끝자락에 ‘보국안민’의 동학농민혁명군의 깃발이 나부끼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더욱 기대가 크다. 삼례가 하늘 높이 날아오를 그 날을 기대하고 있다. 삼례의 꿈,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자라고 있다.
인터뷰_박성일 완주군수
문 ─ 완주군 삼례라는 지역을 소개해주세요.
답 ─ 삼례는 조선시대 전국 9대 간선도로 중 삼남대로(한양~삼례~해남)과 통영대로(한양~삼례~통영)의 분기점이자 호남 최대의 역참으로 13개 역을 총괄했던 도찰방이 설치된 교육, 통신, 민간교육, 숙박 등 사업과 문화가 번성한 지역이었습니다. 비옥한 만경 평야의 하류 지역으로 일제강점기 군산, 익산, 김제와 더불어 양곡 수탈의 중심지로 국도 1호선과 전라선 삼례역을 이용해 광활한 만경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집산해 군산항으로 운송, 수탈해 갔던 아픈 흔적이 있는 지역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1956년 읍으로 승격하고, 1980년대 우석대학교가 설립되고, 사통팔달의 도로망이 갖추어지면서 인구가 2만 명이 넘는 완주군의 중추도시로 성장하였지만 1990년대부터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주변 도시의 성장으로 급격한 인구유출과 새로운 기능을 부여받지 못하면서 낙후되었습니다.
일제 강점기의 역사적 수탈이야기와 더불어 똥골목과 여시코빼기, 마천, 찰방다리, 상엿집 등의 재미난 이야기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고, 조선시대 정자인 비비정, 만경철교, 호산서원, 비비낙안, 생태역사 탐방로 등 다양한 문화자원이 산재되어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문 ─ 삼례읍의 재생사업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답 ─ 삼례문화예술촌 재생사업은 삼례에 산재되어 있는 문화자원과 연계하여 완주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육성하여 문화 거점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삼례지역의 공동화를 극복하고 구도심을 활성화하여 완주군의 중심 도시로서의 기능을 회복하는 데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양곡 수탈을 위해 건립된 양곡 창고이지만, 지역과 함께해 온 오래된 건물의 가치에 주목하여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는데 주력함과 동시에 현대인의 감각에 맞는 문화 공간 조성이라는 두 가치의 혼재를 조화롭게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새로움을 쫓는 현대인들에게 오래되고 낡고 허름한 건물은 가치가 없다는 고정 관념을 없애고, 옛것도 훌륭한 문화적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성공적인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역사적 자원을 재활용하여 다양한 문화콘텐츠 공간으로 조성하고 기획전시, 교육·문화프로그램 운영을 통해서 도시민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 자원화하였으며, 지역 주민에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 ─ 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답 ─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도시개발과 도시재생팀_팀장 1, 팀원 3)을 구성하고, 주민과 함께 도시재생을 논의하는 도시재생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다. 행정조직 외에 지자체 중심으로 구성된 중간지원조직으로 공동체지원센터, 마을통, 교육통합지원센터, 귀농귀촌지원센터가 있으며, 공동체지원센터가 중심으로 중간지원조직 간 업무효율성 및 공유를 위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리더와 활동가로 구성된 사단법인 공동체 그룹으로 중간 지원조직이 활동하고 있으며, 사업계획과 사업시행 단계에서 참여토록하여 자생적 지역 리더 육성을 유도하고 있다. 여기에는 일상문화연구소, 완주생활문화디자인, 아청인칭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 지역대학과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완주발전연구원과 도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주민 교육을 통해 구성된 별도의 주민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 ─ 삼례읍 재생사업의 성과는 무엇인가요?
답 ─ 삼례읍이 새로운 도시재생을 통해 문화예술이 살아있고, 예술가가 모이고, 청년들이 함께하며, 지역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인 지역재생의 사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2010년부터 이곳을 변화시키기 위한 지역 출신 예술가와 주민, 청년 그리고 행정이 함께한 고민, 수백 명의 지역주민들이 빈 양곡 창고에 모여 벌였던 격렬한 논의 과정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이 모여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다양한 문화콘텐츠가 있고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삼례문화예술촌이 탄생했습니다.
지금은 지역 문화의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문화예술단체, 지자체, 학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었고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대통령상 수상, 우리나라 향토자원 베스트 3선, 근대문화유산 지정, 한국농촌건축대전 본상 등을 수상하기도 하여 삼례문화예술촌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문 ─ 삼례읍 도시재생과제는 무엇인가요?
답 ─ 우리에게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많습니다. 농촌지역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가? 지역의 청년들과 주민들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 우리의 도전은 여전히 어린아이의 첫걸음과 같지만, 회복과 배려를 통해서 지역의 살림을 새롭게 일구는 삼례의 지역재생이 성공할 것이란 확신만은 모두의 가슴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삼례예술촌의 공간을 넘어서 삼례시장, 삼례역, 동학농민혁명의 본거지였던 삼례 시가지와 구도심을 연결하는 ‘사람중심의 복합・확산형 도시재생’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