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71071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인간’을 뜻하는 ‘호모 클리마투스(Homo-Climatus)’는 기후 변화에 맞서 의식주 등 살아가는 방식에 변화를 주는 인간들을 통칭하는 새로운 조어다. 이 말을 처음 쓴 프랑스의 고고인류학자 파스칼 피크는 “역사상 인간은 늘 태풍과 빙하기, 폭염과 가뭄을 극복해 왔다”며 이런 생존과정을 거쳐온 인류를 호모 클리마투스라고 지칭했다(경향신문-10-02, ‘기후변화에 적응하라 호모 클리마투스’).
하지만 이 개념은 지금의 이상기후로 인해 더워지고 재배 작물이 바뀌면서 생기는 의식주의 변화에 그대로 순응하며 산다는 소극적 개념에 멈추지 않는다. 교육을 통해 지구와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삶의 방식을 택하고, 도심의 생활공간을 녹색으로 바꾸는 등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산다는 의미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노원구도 기후변화에 순응하기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여러가지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들이 바꿔가는 삶의 방식을 따라가 보자.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한 다섯 번째 걸음, 녹색이 미래다!
노원구는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인사하기 운동, ‘나누면 행복해집니다!’ 나눔 운동,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합니다. 마을이 학교다!’ 사업, 생명존중으로 대표되는 ‘사람이 우선입니다!’ 사업에 이은 다섯 번째 걸음으로 지속가능한 녹색공동체 노원을 만들기 위한 ‘녹색이 미래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온실가스 증가에 따라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이상 기후 문제, 화석연료 고갈로 인한 에너지 위기와 식량문제에 따른 인류 생존의 위기. 이러한 지구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히 개인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동참해야 할 필요성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사회구성원 모두의 공동책임이라는 인식과 더불어 예방적, 시민 참여적 환경행정으로의 전환이 필요했던 것이다.
슬로건은 ‘녹색이 미래다’로 정했다. 그리고 ‘사람과 자연은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를 부제로 정했다. 지구 위기 극복에 마을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반구축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여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녹색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다. 현재 에너지전환, 친환경 도시농업, 자원순환 마을, 생태환경 교육 등 4대 정책과제, 20개 대표사업을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 ‘녹색이 미래다‘ 4대 과제>
에너지 전환-태양광 미니발전소와 제로에너지 주택 실증단지
노원구는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태양광 미니 발전소를 보급한다. 특히 아파트 베란다를 활용한 미니태양광 보급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8년까지 노원구 공동주택 전체의 10%인 15,800가구를 목표로 2014년 450가구에 보급하였으며, 노원교육복지재단 후원을 통해 저소득 가구에 미니태양광을 보급하여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에도 노력한다. 금년에는 자원회수시설 영향권 지역 내 아파트 단지에 주민지원기금을 통한 미니태양광 보급에도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구청사 벽면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구청 주차장에는 노원 햇빛과 바람발전 협동조합 설립을 통하여 구민이 주체가 되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관내 초등학교인 상원초등학교와 협력하여 학부모 조합원들의 출자를 통한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아이디어가 뛰어난 사례가 눈에 보인다. 노원고등학교 주변 노후된 방음시설을 개량하여 전국 최초로 태양광 방음벽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국토부 R&D 사업으로 선정된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 구축은 2013년부터 시작하여 2017년을 완공 목표로 하계동 일대에 만들어지고 있다. 단열창호 등 패시브 기술과 태양광, 지열 등 액티브 기술을 이용하여 5대 에너지(난방, 냉방, 급탕, 조명, 환기) 100% 제로 주택단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 주택이 완성되면 에너지 자립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실험용 목업 주택 1동을 홍보관으로 건립하여 관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도시농업-1가구 1텃밭 가꾸기
노원구는 자투리 텃밭, 옥상 텃밭, 상자 텃밭 등 도심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여
가구당 1평의 텃밭을 가꾸어 도시민들에게 녹색공간 및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마을공동체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도심 내 부족한 텃밭 공간 확보를 위해 콘크리트나 시멘트 위에 설치가 가능한 도심형 비닐하우스도 보급한다. 2014년 청사 주차장 부지 위에 도심형 비닐하우스를 시범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관내 경로당과 공동주택 등에 소형 비닐하우스를 보급하고 있다.
또한 풍부한 관내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도심 속 양봉장도 운영한다. 불암허브공원 내 양봉실습장을 조성하여 양봉학교를 통한 벌꿀 재배를 하고 있으며, 아파트와 동주민센터 지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버섯 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상자 벼 등 다양한 농작물 전시 재배가 가능한 테마별 농업학습공원을 조성하여 구민들에게 농업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고 농업관찰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자원순환 마을-음식물쓰레기 줄이기와 리사이클링 확대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은 연간 8천억 원이며, 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20조 이상을 차지한다. 우리나라 2015년도 예산이 375조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가 소비되면서 이에 따른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있다. 노원구는 음식물 쓰레기 절반 줄이기를 위해 2017년까지 관내 전 지역에 RFID 종량기기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RFID는 버린만큼 부과하는 배출자부담 시스템으로 2014년 시범설치 단지에서 약 33%를 감량하였으며, 올해 600여 대를 설치 중이다. 또한 종량기기는 버리는 음식물쓰레기의 무게에 따라 처리비용이 부과되어 물기제거가 상당히 중요하므로 종량기기 설치와 더불어 음식물쓰레기 물기제거 홍보와 물품 지원에도 힘쓰고 있으며, 찾아가는 음식물쓰레기 감량교육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리사이클링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펼치고 있다. 자원재활용이 어려운 일반주택지역에 리사이클링 마켓을 운영하여 수집해온 폐자원을 화장지 및 신전지로 교환해 준다. 재사용 및 공유문화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앱을 통한 공유사업 추진, 일반주택지역 재활용품 수거체계 개선을 위해 이동식 거점 수거대 설치를 통한 재활용 정거장을 운영하는 등 점차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생태환경 교육
노원구는 2012년 전국 최초 이산화탄소 제로 환경교육장인 에코센터를 건립하여 종합적인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생태환경 교육 등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으며, 에코가이드 등 환경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대응 상설교육장을 마련하여 구민들에게 상시적으로 기후변화대응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 생태환경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장도 조성된다. 먼저 46억년의 지구역사를 에코센터 주변 460m 트랙에 표현한 ‘지구의 길’을 조성하고 전문 해설사 양성을 통해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중계동 자동차학원 뒤 훼손된 산림을 생태숲으로 복원하고 생태학습관, 곤충체험관 등을 조성하여 생태체험 및 학습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공릉동에는 기존 목재팰릿센터 내에 목공예체험장 및 목공소를 건립하여 지역 주민 및 청소년들에게 목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에도 있다.
중랑천은 의정부와 서울 7개 자치구를 통과하는 하천으로 기존에 하천 생태학습관이 없었다. 올해 노원구는 중랑천 하천공원 조성지 내 하천생태에 대한 체험과 교육을 할 수 있는 중랑천 환경센터를 건립하여 운영함으로써 중랑천 워터파크와 더불어 노원의 또 다른 명소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노원구는 불암산, 수락산, 초안산 등 산림자원이 많다. 이를 활용하여 전문 해설사를 통한 생태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영유아 및 청소년들에게 생태공간에 대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유아숲 체험장을 통해 도시 유아들이 숲에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노원구의 이러한 노력은 주요 방송 뉴스와 신문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고 있으며, 이클레이 대만방문단을 비롯한 타 지자체 및 환경단체에서 노원에코센터, 태양광 발전시설, 제로에너지주택 실증단지 등 벤치마킹을 위한 견학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노원구는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2년 탈핵 에너지 전환 종합 실천계획을 수립하여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그리고 마을 구성원 모두가 동참하는 녹색공동체 사업으로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2010년 대비 2014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량이 2012년에 계획했던 목표량보다 171% 초과 달성되었으며, 이번 ‘녹색이 미래다’ 사업을 통해 목표를 상향 조정하여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녹색이 미래다’ 사업에 대한 구민들의 인지도가 42%로 비교적 낮아 앞으로 사업에 대한 홍보에 더욱 노력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노원구의 호모 클리마투스를 꿈꾸며…
<인터뷰>
1. 녹색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 전환이 우선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기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만, 많은 주민들이 이에 대한 중요성과 사업 내용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육 및 홍보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획기적인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녹색이 미래다’ 사업 추진을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녹색미래추진단」을 구성하고, 사업별 전문가, 민간단체, 일반구민 등으로 구성된 「녹색미래추진위원회」라는 민간위원회를 구성하여 민관협력을 통한 적극적인 사업 추진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많은 구민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지만 해결을 위한 방법에 대한 정보가 다소 부족하므로 주변에서 몸소 체험을 통하여 느낄 수 있도록 관내 곳곳에 노원에코센터, 중랑천 환경센터 등의 교육공간을 마련하고 에코가이드, 에너지컨설턴트 등 환경교육 전문가를 양성하여 이들을 통한 방문교육을 포함한 교육과 사업 홍보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관내 아파트 단지 등을 직접 방문하여 미니태양광 보급사업 홍보 등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적으로 구민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자 노원에코센터에 별도로 마련한 기후변화 상설교육장 운영과 찾아가는 기후변화교실을 통하여 연간 10,000여명을 교육하고 있다.
2. 태양광 설치의 취지, 당위는 머리로는 인식하고 있지만 설치비 때문에 꺼리는 경우가 있을 것 같습니다. 행정지원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노원구는 2014년 상반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아파트 미니태양광 보급을 시작하였으며, 하반기부터는 서울시와 협력하여 확대 시행하고 있다. 현재 미니태양광 사업은 7개 업체 18개 제품(거치형 11개, 콘솔형 5개, 앵카형 2개)을 보급하고 있다. 미니태양광 설치에 따른 지원금은 제품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으나, 평균 제품가격의 50%정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약 29만원~35만원 정도의 자부담이 있다. 또한 미니태양광 보급 확대와 설치비에 따른 부담 경감을 위해 공동 설치 시 추가 지원을 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동일 단지 내 10~20가구 이상 공동 설치 시 5만원~1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으며 노원구는 관내 거주 구민 10가구 이상 단체신청 후 설치 시 5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3. 제로에너지주택은 전국 최초로 노원구에 보급될 예정입니다. 노원구에서 처음 시행하게 된 배경과 제로에너지 주택의 의미, 효과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최근 지구온난화 주범인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400ppm을 넘어 위험수준인 450ppm에 근접하고,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 부존량이 약 50년 후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며 원전비중 축소, 자원고갈 등 전 지구적․국가적 환경 및 에너지 위기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나, 우리 가정에서는 사용되는 에너지의 1/3에 상당하는 부분을 여전히 화석연료로 소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 장기 전략으로 채택하고,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30% 감축 및 2025년부터 제로에너지주택 의무화를 국가로드맵으로 계획하는 등 이제 기후변화 대응은 국가는 물론 지자체·국민 모두가 관심과 의지를 갖고 참여해야 하는 생존의 문제가 되었다.
제로에너지주택이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발점으로 3중 유리 창호, 고효율 열단열 기밀 시공 등과 같은 패시브적 요소로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최소 사용하는 에너지조차 태양광과 지열시스템 등 액티브적인 요소로 자체 생산함으로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주택을 말한다.
노원구 하계동에 건립되는 제로에너지주택은 우리나라 에너지 절약형 건물의 보급 가능한 녹색융합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경제적․사회적․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구현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되며, 세계적으로 문제시 되고 있는 원자력에너지를 대체할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세계최고의 에너지절감형 건축물로서 영국의 베드제드 이상으로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가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 도시농업은 타 지자체에서도 많이 활성화되었는데요, 노원구만의 차별성과 그 동안의 사업 성과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노원구는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위하여 도심의 다양한 장소를 활용한 「1가구 1텃밭 가꾸기」사업추진으로 상자텃밭, 옥상텃밭, 자투리 텃밭을 조성 및 운영하여 도시농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자동화 농업시설인 ‘노원-삼육 에코팜 센터’에서 상추 및 다육식물을 최첨단 시설을 통해 재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학생 및 구민들의 교육의 장으로도 이용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등나무 근린공원에 상자텃밭(1m×1m) 23개를 활용한 테마형 농업학습공원을 조성하고 벼․가지․옥수수 등 15개 작물을 식재하여 관찰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사계절 작물재배가 가능한 도심형 비닐하우스를 공동체(3개소), 관내학교(5개소), 경로당(20개소)에 보급하여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고 주민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다.
이는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고 작물 재배를 통해 이웃이 더불어 사는 마을공동체를 복원하겠다는 구상으로, 특히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경로당을 오가는 어르신들이 약 7.2㎡ 규격의 ‘보급형 소형비닐하우스(환기, 급수 등 수동 제어)’에서 상추와 쌈배추 등의 친환경 계절 채소를 재배하는 소일거리를 통해 외로움을 해소하고 정서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친환경 도시농업의 보급을 위하여 현재 노원 구민을 대상으로 도시농부학교 및 도시양봉학교를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도시버섯학교를 신규 개설 예정이다.
특히, 불암허브공원은 공원 주변에 아카시아․밤꽃․벚꽃․진달래 등이 서식하고 있어 밀원의 조건이 좋고, 방향이 서향이라 해질녘 볕이 잘 들어 벌이 귀소하기 적합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벌통 5식(1m×0.8m규모)을 설치한 실습장을 활용, 농작물의 화분매개를 촉진시켜 채소·과일 등 친환경 식량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꿀벌을 통해 공원 내 텃밭 농산물 생산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