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창 임방울 잇는국악신동 유송은
매니 스토리
7살 때 판소리를 시작했다. 앞으로도 계속할 거다. 노래하는 게 좋으니까. 특히 춘향가 중 ‘이별가’가 가장 좋다. 슬픈 느낌을 주는 계면조가 자주 나오니까. 명절 때 벌교 할머니집 가면, 내 노래 들으러 동네 할머니들이 다 모인다. 이것도 재밌다.
9월에 흥보가 완창발표회를 했는데, 3시간 넘게 노래해서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연습하면서 엄마랑 언니가 어려운 단어 설명해주고 도와줘서 하기 싫진 않았다. 내 성격이 워낙 밝다. 평소에도 슬프거나 힘든 적 거의 없고(웃음).
학교 가면 친구들이랑 놀고, 수다 떠는 게 재밌다. 사람들이 “학교 제대로 못 다니지 않나?”하는데 아니다. 대회 때 말고는 학교 빠진 적 없다. 노래 공부는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학원에서 자면서 한다. 나는 광산구에서 태어났다. 임방울 선생님도 광산구 분이라 가장 먼저 생각난다. 근데 친구들은 판소리나 임방울 선생님을 잘 모른다. 사람들이 잘 알고, 좋아할 수 있게 도와주면 좋겠다.
아, 10월 17일에 보성에서 서편제 보성소리축제대회가 있다. 대상 받는 게 올해 소원이다! 전국어린이판소리 왕중왕대회랑 전주대사습놀이랑보성소리축제를 최고라고 하는데, 보성에서만 1등을 못해봤다. 2등은 두 번이나 해서 이번에는 꼭 1등 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