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우수한 지역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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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최호진

 

마을 속 즐거운 학교

 

 교육이란 피교육자가 본래 가지고 있지 않은 지식, 문화, 태도 등을 익히게 하는 수단으로서 보다 나은 생활을 영위하고 사회가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재생산하는 활동을 말한다. 한자 ‘敎育’의 기원을 따져 보면 ‘가르치고 기른다'는 의미가 있고, 영어 ‘education’의 어원적 정의는 ‘사람이 갖춘 능력이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을 뜻한다. 교육은 끊임없이 지식을 전수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의 잠재력을 발현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육은 이러한 본질에서 보면 상당히 멀어져 보인다. 우리나라의 교육이 전자의 기능에 대체로 쏠려 있다는 지적은 대체로 동의할 것이다. 획일화된 지식과 가치관의 전수는 다원화된 사회에서 동일성을 강제하고 수동성을 배태한다. 물론 아무리 획일적이라고 비판하더라도 사회가 요구하는 지식을 습득하기 위한 교육과정이 모든 학생에게 평등하게 제공되지 않는 것은 더 큰 사회 문제를 낳는다. 교육의 질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교육과정에서 배제된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불행하게 비춰진다. 거기에 후자의 기능처럼 가장 잘할 수 있는 능력을 이끌어 내기 위한 여력은 더더욱 없어 보인다. 넓은 의미의 교육의 의미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이것도 저것도 제대로 실행되지 못 하는 교육의 현실에서 온 마을 주체들이 힘을 모아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는 사례가 있다. 은평구의 ‘배움과 돌봄을 통합하는 마을 속 학교’가 그것이다. 학교 내 학습 부진 학생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진로탐색 프로그램, 그리고 주체적인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한 사회참여 활동 등 다양한 혁신교육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은평구의 교육여건과 구청장의 교육철학

 은평구청장의 교육에 대한 철학은 교육의 본질적 목적에서 비롯된다. 교육은 누군가를 짓밟고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닌 더불어 행복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한다. 경쟁교육을 조장하는 현실에 대한 비판과 함께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로 인해 교육에서 소외되는 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에 대한 은평구의 역할에 고민이 많았다.

 설상가상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기반 또한 뒷받침이 되어주지 못했다. 은평구는 서울시의 타 지자체에 비해 상당히 열악한 교육 여건을 갖고 있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수가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4번째로 많다. 서울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는 22위, 사회복지 예산은 23위에 그친다. 20년 넘는 노후학교가 51개교(75%), 관내 소재 대학 1개로 교육 인프라가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한다고 했던가. 은평구는 마을의 역량을 십분 활용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듯이 마을의 역량 있는 인적 자원을 모으고 학교와 연결하여 교육 콘텐츠를 발굴, 제공하며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2015년 들어서 마을과 학교의 관계망 복원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 표로 은평형 혁신교육지구를 준비하고 있다. 예산의 단기적 투입이 아닌 지역이 교육 정책을 끌어나갈 자생적 구조를 조성하는 것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민・관・학이 함께 만들다

 은평구는 지난 2015년 1월 26일 자로 <서울형혁신교육지구> 공모에 선정되었다. 2년 간 총 40억 원이 투자되는 규모가 꽤 큰 사업이다. 이를 위해 부모, 학교, 자치단체, 교육청, 지역 시민사회 등이 모여 창의적이고 현실적인 교육사업을 설계했다. 그동안의 성공적인 민·관 거버넌스의 경험과 마을에서 발굴한 다양한 교육자원이 혁신교육지구 선정의 배경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서부교육지원청, 은평 아동·청소년네트워크·은평구 등 민·관·학 MOU를 체결하고 공모제안서 수립을 위해 7차에 걸친 협의회를 진행하고 구의원 설명회, 학교관계자 설명회를 개최하며 마을과 학교가 행복해지는 은평구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학교와 마을 방과 후 연계사업인 ‘마을 속 즐거운 학교’ 사업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도 진행한다. 마을에서 발굴한 교육콘텐츠를 학교에 연계·보급하여 학교 교육을 지원하고, 이를 위해 은평 마을교육 자원센터가 구축되어 마을자원을 발굴, 양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마을 방과 후 연계사업 강사 양성 과정도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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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에 당선된 혁신교육지구의 성공을 위해 민관 거버넌스인 <은평혁신교육지구정책협의체>를 구축하여 교육지원체계 구축, 민간네트워크 활성화, 평가표 개발 및 연구보고서 발간을 내용으로 추진 중에 있다. 여기에는 교육전문가, 시의원, 대학교수, 교육장, 구청장, 아동청소년네트워크, 교사대표, 학부모대표, 청소년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학생들의 학습지도와 생활지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4개 중학교에 학급수를 5개 증설하고 한 반의 학생 수를 25명 이하로 감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대별 돌봄문화

 은평구는 또래, 언니, 오빠, 대학생, 어르신 등 1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세대들이 돌보는 세대별 돌봄을 운영하며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관계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학교 내 학습부진 학생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진로문제에 대한 멘토 역할을 톡톡해 해내고 있다. 요즘 학생들에게 학습부진에 따른 학습적인 도움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정서적 안정과 진로 문제 등 다양한 고민거리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절실하기도 할 것이다. 진로 교육 가운데 은평대전, ‘은근히 평범한 대학생 언니, 오빠들의 전공이야기’는 직업체험과 교육을 통해 현실적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은평구만의 특화사업

 은평구는 학교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예술가와 함께 다양한 배움터를 제공하는 ‘한 시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한 시간 학교’는 시민 한 분이 한 중학생을 만나면서 시작됐다. 학교도 안 가고 주변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는 학생에게 영화를 보여주고, 매일 한 시간씩 지역주민이 목공예·양초공예·도자기공예 등을 배우게 했다. 학교 출석으로 인정해 달라고 학교에 요구했고, 다행히 학교는 이를 허락했다. 그리고 아이는 학교로 돌아가 무사히 졸업했다. 아이들이 변하는 모습에 부모들도 조금씩 변해갔다. 그리고 지금은 인근 6개 중·고등학교와 연계해 ‘한 시간 학교’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마을의 역사를 기록하는 마을기록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이는 놀이와 학습, 미디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마을을 알아가고 마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마을 기록 사업을 진행하고 서로 공유하는 과정으로 진행 중이다.

 청소년 자치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 참여위원회 운영도 획기적이다. 은평구 청소년 관련 정책과 사업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청소년 시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청소년 권익증진을 위하여 만들어졌다. 보통 청소년은 수동적으로 육성되는 존재로 인식된다. 하지만 청소년도 지역사회의 일원이고 자기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 참 여함으로써 주체적 역량을 키우고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기 위한 자발적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은평구의 실험은 타 지자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끊임없는 대화로 갈등을 해소하다

 다원화된 사회에서 교육에 대한 철학, 방향이 시민들마다 다양하고 때론 갈등적 상황도 발생한다. 은평구는 어떻게 대처해 가고 있을까? 작년에 교육우선지구사업에서 청소년진로체험 프로젝트로 일반고 학생 진로 관련 학과탐색프로그램을 진행할 때였다. 일반고 9개교 선생님들과 4시간에 걸친 회의를 통해 서울대를 견학하자는 의견에 따라서 서울대 쪽을 타진하고 최종적으로 교육 민관거버넌스인 교육우선 지구협의체에 이 안건을 붙이자 격렬한 토론이 벌어졌다고 한다. 학과가 다양하고 상징성이 있는 서울대를 가는 것도 의미가 있다는 쪽과 서울대를 갈 수 있는 학생이 얼마나 될 것이며 견학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수혜자 수도 적다는 쪽이 팽팽히 토론을 벌이다 민간에서 대안을 제시했다. 은평구에도 대학생들이 많을 것이고 은평구 대학생 언니, 오빠에게 전공 이야기를 듣는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학과탐색프로그램인 일명 ‘은평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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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민관거버넌스를 경험해 오며 불편함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담당자는 전한다. 하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의 성과로 인해 서로를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업의 정책적 측면에서 논의하고 공통적인 가치를 찾아내고 서로 합의하고 공유된 가치 내에서 실행방법의 차이점을 조율해 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얻은 가장 소중한 자산은 민과 관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아 이루어낸 성공의 경험이었다. 민과 관의 입장차이로 인한 관점의 차이들은 꾸준한 대화를 통해 서로 의견을 조율해 나갔다. 민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관점, 관의 실행력과 공공성에 대한 상호 이해가 바로 거버넌스 성공의 바탕이 되었고 은평구의 자산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마을이 학교가 되니 공평한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다

 은평구는 마을이 학교가 되고 마을 속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 자기 진로와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가고 있다. 마을공동체가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스스로 일어서고 서로 돕고 다함께 아이들을 위한 환경을 세우고자 하는 의지와 태도가 중요하다. 또한, 지금의 불공평한 교육의 현실 속에서 아이들에게 공평하게 기회가 주어지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서 민과 관의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마을 변화를 통해 자발성과 의지를 가진 시민들이 늘어나고 지속적으로 변화 발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관의 뒷받침이 계속된다면 교육, 학교, 마을, 복지의 선순환 구조가 안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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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_김우영 은평구청장

 

 문 ─ 은평구(구청장)의 교육 철학은 무엇입니까?

 답 ─ 우리나라의 교육제도는 아이들을 평가의 대상으로 한 줄로 세워 단 한 명의 승자 외엔 모두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야 하는, 아이들이 상처받고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을 져야 하는 경쟁교육을 조장하는 모순을 가진 불행한 현실을 반영하는 단어가 되어 버렸습니다.

 교육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여 배우는 것이 행복해야 하고 희망적이어야 할 것입니다. 소외되는 학생 없이 부모의 경제력이나 사회적 지위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점점 벌어지는 지역적・경제적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마을 공동체의 중심에 있는 학교가 섬과 바다로 분리된 것이 아닌 성숙한 시민과 공동체가 살아있는 마을과 함께 했을 때 마을과 학교가 제 기능을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 문 ─ 민선 5기 시절부터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선 5기 은평구 교육 정책에 대한 평가와 민선 6기 추진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답 ─ 민선 5기 은평구 교육실험의 성과와 한계가 있었습니다. 지역사회교육콘텐츠 사업을 시작했고 청소년을 교육의 주체로 세우는 ‘은평구 청소년 참여위원회’에 직접 예산 집행의 권한을 부여했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3월 서울시 교육우선지구 공모에서 선정되어 2014년 12월 18일 교육우선지구 평가에서 최우수구 수상의 영예도 차지하였 습니다.

 이러한 자치구의 교육실험이 가지는 한계는 일반자치와 교육자치가 분리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 교육의 문제는 중앙정부의 교육부와 광역자치단체에 속해 있는 교육청이 주도성을 가지고 자치단체와 함께 풀어야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은평구는 지난 2012년부터 자치구 중 유일하게 초・중에만 배치되어 있는 지역사회 교육전문가를 고등학교에까지 배치하여 초・중・고 연계성을 높였고 서부교육지원청 협력사업을 진행해 오며 관할 지역 교육청과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학교와 마을 그리고 자치구와 지역교육지원청이 교육에 대한 관점을 통합하는 전면적인 협력관계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습니다. 민선 6기 들어서 선정된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일반자치와 교육자치의 벽을 허물고 상생과 협력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공동선언을 통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자치구와 교육청・지역 교육청이 보다 더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역할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 문 ─ 또래가 또래를 돌보는, 또래 강사. 지금까지는 보통 선배나 사회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이 멘토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특이한 사례인 것 같습니다.

 답 ─ 은평구는 은평구민장학재단 장학생들이 단지 수혜자에 머물지 않고 멘토링 참여를 통해 마을에서 활동을 하며 정서적 지원과 학습지원에 대한 경험적 토대를 마련해왔습니다.

 마을 또래 멘토와 함께하는 학습부진 지원사업은 학습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단지 학습적인 도움만으로 개선이 어렵다는 경험적인 측면에서 출발했습니다. 정서·행동상 어려움에 대해서 멘티는 멘토와의 관계 형성 및 문화예술을 체험하며 치유하고 학습지도를 받으며 자기 성장의 시간을 갖고 멘토는 멘토양성과정 및 멘토연합모임을 통해 지역사회 및 아동·청소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계형성기술을 익히는 등 멘토와 멘티 또래가 또래를 서로 성장시키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문 ─ 청소년 참여위원회 운영 및 청소년 의회 구성 등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답 ─ 청소년 참여위원회는 청소년들이 은평구 청소년 관련 정책, 사업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토록 하여 청소년 시책의 실효성 제고 및 청소년 권익증진을 위해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2년 주민참여예산제 교육청소년 분과에서 어떤 사업에 대하여 중단 결정으로 불용 처리하여 생긴 6,800만 원의 교육예산 집행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갓 출범한 제1기 청소년 참여위원회에 부여해 주고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교육청소년 분과에 청소년이 없다는 문제점에서 출발한 일이었습니다. 어른에게도 결코 적은 예산이 아닌 6,800만 원에 대한 집행 권한을 갖게 된 은평구 청소년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8시간 넘게 토론을 한 끝에 어른들이 자신들에게 바라는 직업이 아닌 자신들이 원하는 직업으로 구성된 직업체험 박람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고 공무원들이 퇴근한 구청에 남아 불을 밝히며 홍보물을 만들었습니다. ‘직업을 JOB아라!’라는 슬로건도 직접 정 했고,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포스터 디자인도 직접 제안했습니다.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직업체험박람회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단지 그럴듯하게 행사를 치렀다는 의미가 아니라 자신들이 제안한 행사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도 사회의 어엿한 구성원임을 당당하게 증명한 것이었습니다. 제1기 청소년참여위원회의 임기가 끝날 즈음 그들은 모두 제2기 청소년참여위원으로 남 기를 강력히 희망했습니다. 그 중엔 집안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고3 학생도 있었습니다. 부모님의 우려와 구청 공무원의 만류로 연임을 미룬 그 학생은 1년 후 대학생이 되어 청소년참여위원회로 다시 돌아왔고 제3기 청소년참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청소년의회는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사업입니다. 청소년의회는 프랑스, 벨기에, 독일 등 세계의 많은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3년 광주광역시와 광주흥사단이 첫 지역 청소년의회를 운영했습니다. 청소년의회는 교내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각 학교 학생회에서 지역연계담당을 1인씩 서부교육지원청의 협조를 통해 추천받아 34인을 선정 구성하여 대표성을 확보하였습니다. 지방의회의 입법절차에 대한 이해, 법령의 중요성 인식 제고, 의회 의사진행과정 체험, 청소년 정책제안 및 심의과정을 통한 민주적 토론 문화 체험 등을 함으로써 민주시민교육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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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N 19, 2017 최호진 땅은 역사를 기억한다.​ 완주(完州)는 완전한 마을이라는 뜻이다. 전주에서 바깥지역으로 나가려면 반드시 완주를 거쳐야 한다. 완주군이 전주시를 바깥에서 감싸고 있는 형세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완주에는 민족의 애환이 고스란히 서...
    Date2017.01.19 Bymanistory Reply0 Views150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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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창원 ‘빛바랜 도시, 예술로 되살아나다’

    JAN 18, 2017 최호진 예술과 연계한 도시재생사업, 경상남도 창원시​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오고 있다. 가을은 오곡이 여물어 수확을 하고 먹을 것이 많아진다. 야구팬에게도 가을은 수확의 의미가 있다. 바로 가을에 한해 농사 수확의 의미를 갖는 포스트...
    Date2017.01.18 Bymanistory Reply0 Views478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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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황금빛 마을에 열무가 익어간다, 논산시 주민주도형 마을 만들기

    JAN 18, 2017 최호진 마을에 작은 변화가 시작되었다. 흩어진 마음이 모이기 시작하였고 솔솔 재미난 이야기 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청년회, “힘든 일, 어려운 일은 우리에게 맡기세요.^^” 부녀회, “독거노인, 불우이웃, 주민 건강, 복...
    Date2017.01.18 Bymanistory Reply0 Views366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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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파주, 심학산 돌곶이 꽃마을 축제

    JAN 18, 2017 최호진 꽃으로 마을을 심폐소생술하다. 심학산 돌곶이 꽃마을 되살리기 프로젝트 여덟 살 때였다. 하얀 병실, 하얀 침대에 매달린 투명색 링거. 나는 그 옆에 놓인 하얀 백합 한 송이에 시선이 멈췄다. 낯설었다.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꽃이었다...
    Date2017.01.18 Bymanistory Reply0 Views109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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